나보다 세상이 먼저 변한다

코로나 19 펜데믹 상황이 오기 전에 4차산업 혁명을 이끌 기술들이 깊이 회자되고 상용화 되기 시작한다. 5G, AI, 빅데이터 활용기술등을 선점하려고 각국의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최근 이들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고 융합의 정도가 깊어지고 있다. 2020년 전 세계적으로 창궐한 코로나 19는 이들 기술의 실용화를 앞당기고, 사회,문화,경제적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즉 4사 산업혁명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진전되고 있고, 이는 사회 및 경제의 구조적 변화를 가져 오고 있다는 의미이다.

우리는 과거 어느때보다 ‘변화와 혁신’의 시대에 살고 있다. 본인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시간이 지나면 내가 속한 사회나 조직은 변화해 있다. 나의 변화 속도보다 사회의 변화 속도가 더 빠르게 느껴지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다.

테크놀로지를 이해하는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

세상 사람들은 변화에 대한 반응하는 방식이 다 다르다. 변화에 대한 태도에 따라 다음과 같이 3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 변화를 이끈는 사람
  • 변화에 순응하는 사람
  • 변화에 거부하는 사람

인류의 역사를 보면 기술이 변화를 이끌어왔다. 불과 도구의 이용, 증기기관의 별명, 인터넷 기술등 새로운 기술이 활용될때마다 사회,경제,문화적 측면에서 형명적인 변화를 이끌어왔다. 세상의 변화를 이끄는 사람을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내고 전파하는 사람들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앞서가는 세상의 변화에 뒤따라가며 순응한다. 케빈 켈리는 테크놀로지를 이해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한다고 했다

테크놀로지를 이해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한다 !

케빈 켈리

세계 최고의 과학 기술문화 전문 잡지 <<와이어드>>의 수석 편집장이었던 케빈켈리는 일찌감치 그의 저서 『기술의 충격』에서 기술(technology)이 인간을 확장시킨다고 말했다.

"기술은 생각을 위한 확장된 몸이다. 마음의 확장이다. 나의 확장된 몸이 몸이다…….. 테크늄(technium)이다.“ "옷이 사람의 확장된 피부, 바퀴는 확장된 발, 카메라는 확장된 눈이 된다. 기술은 유전자로 만들어준 거대한 몸의 외연을 확장 시켜준다."

기술은 확장된 나의 몸이다

스티브 잡스에 의하여 스마트폰이 세상에 소개된 이후의 세계와 그 이전의 세계를 비교해보면, 기술이 우리 일상에 어떤 변화를 주었는지 금방 알 수 있다.

스마트폰이 내 행위를 지배하고, 내 생각을 지배한다. 그리고 소셜과 소통하게 해준다.  분명 늘 내 몸과 함께하는 스마트폰은 나의 확장된 손과 발이고, 확장된 눈이고, 확장된 피부이고, 생각을 지배하는 확장된 두뇌임에 틀림없다

스마트 시대의 나의 일상

  • 스마트폰 벨 소리에 잠을 깨고 출근
  • 지하철/버스 안에서 친구와 카톡
  • 동호회 카페의 게시 글에 댓 글을 단다.
  • 출근길 어제 밤 전세계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한  뉴스를 스마트폰으로 접한다.
  • 어제 못 본 드라마를 다시 보기도 하고,
  • 어학을 듣기도 하며, 음악을 듣기도 한다. 
    출근하면 스마트폰으로 메일을 확인하고,
  • 회의실에서는 칠판에 쓴 회의 내용을 사진 찍어 회의록 대용으로 참석자에게 보낸다.
  • 점심 시간이 되면 주변 맛 집을 검색하고, 스마트폰의 다음 지도를 이용해 그 집을 찾는다.
  • 맛이 있으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블로그에 게시하고,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올려 소셜친구들과 나누다.
  • 길을 가다 멋진 장면이나 재미있는 장면이 있으면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실시간으로 올린다.
  • 스마트폰이 나와 함께하는 일상이다

변화와 혁신

우리는 기업수명이 30년 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다. 글로벌 컨설팅회사인 맥킨지가 최근 기업의 평균수명을 조사한 적인이다. 그 결과최근 15년까지 줄어들걸로 나타났다. 

  • 1930년: 90년
  • 1970년: 30년
  • 2015년: 15년

미국을 대표하던 제너럴모터스(GM)와 제너럴일렉트릭(GE)은 100년 가까이 미국 내 기업순위 최상위권을 차지했지만 경제지 포춘이 선정하는 ‘톱10’에서 GM은 2019년, GE는 2016년부터 제외됐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이었던 GE의 주가는 최고 60달러에서 최근 6달러 아래까지 떨어져 회복이 어려워 보인다. 

젊은 세대들은 노키아와 모토롤라가 한때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고 있었던 핸드폰 제조회사 였다는 것을 모를 것이다. 블랙베리가 최고로 있는 핸드폰 모델로 알고 있는 사람들은 벌써 구세대가 되어 버린 것이다.  그들에게 각인된 최고의 기업은 구굴, 아마존, 애플등일 것이다. 

우리나라 간판기업인 삼성전자와 포스코의 사례를 살펴보자. 삼성전자의 경우 이건희 회장이 1993년 프랑크푸르트 선언에서 생존을 위하여 일류가 될 것을 강조하며 전 임직원에게 “나부터 변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 하며 지금 하는 방식 모두를 바꿀 것을 강조했다.

처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

삼성그룹은 프랑크푸르트 선언 이후 지금 하고 있는 방법을 버리고 모든것을 바꾸려고 노력했다. 일하는 방식, 근무시간, 사람, 기술 모두 2류가 아닌 1류가 되기위한 변화 시도였다. 심지어 출퇴근 시간도 과감한 변화를 시도했다. 7시출근 4 퇴근 제도이다. 퇴근시간 이후에 야근을 못하도록 빌딩의 전원을 차단하고, 전 직원들을 강제로 퇴근시키는 등 지금으로서도 상상하기 어려운 변화를 시도했다. 

그 결과 93년 당시 삼성그룹 시가총액이 7.6조에서 2020년말 700조(92배)를 넘겼다. 엄청난 가치의 변화이다. 우리나라 1년 예산과 맞먹는 규모에 해당한다.  일본의 대표기업 소니와 토요타를 추월한지 이미 오래다.  2011년 1월 삼성전자의 시가총액(164.3조)은 일본 대표기업 토요타(157.2조)의 가치를 앞질른다. 그리고 2021년 1월 11일 시가총액이 543.3조로 토요타의 시가총액(271.5조억)을 두배 이상 앞선다. 반도체, 스마트폰, 2차전지, 카메라모듈등 분야에서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수행한 결과이다. 

무엇이 변화를 가로 막는가?

기술이 세상의 변화를 리딩하고, 대부분은 변화에 순응하며 부지불식간에 스스로 변해 있다. 변화 하는 사람은 기술을 선도하는 사람이다. 혹은  최소한 다가올 새로운 것에 대한 경계에 있거나, 그 경계를 인지한 사람들이 변화에 순응하며 따라간다. 변화는 생각이나 필요만 가지고 되지 않는다. 반듯이 실천이 따라야 한다. 말로는 변화를 외치지만 바꾸려고 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똑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미친짓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변화를 거부하고 저항하는 집단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 기존 울타리의 강한 보호를 받는 기득권 집단
  • 성공체험 경험이 있는 전문가 집단
  • 변화맹(change blindness)에 빠진 집단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개인이나 집단은 굳이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변해야 할 이유가 없다. 현재의 기득원을 초과하는 이득이 없는한 변화에 강력히 저항하는 세력이다. 게리하멜 교수의 화난 원숭이 실험에서 보듯이 다른 사람의 변화의 시도를 집단적으로 막는다. 새로운 정보를 무시하는 경향이 생기고, 주변의 변화를 인지 못하는 변화맹(change blindness)이 되어 버린다. 

성공체험의 경험이 있는 집단은 자기 틀에 빠져 새로운 정보를 무시하는 경향으로 변화맹이 되기 쉽다. 핀켄스타인은 세게적으로 성공한 사람의 100의 의사결정 과정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에 변화에 성공하지 못하고 의사결정에 실패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 현재의 상황과 유사하다고 믿는 과거의 경험
  • 현재의 판단을 오도하는 이전의 결정
  • 사리사욕
  • 과도한 애정이나 집착

변화맹인 조직이나 사회는 외부의 소리에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아무 생각 없이(mindless) 관행적으로, 기계적인 사고에 빠지게 된다. 관료화 된다. 게리하멜은 그의 최근 저서 ‘휴모노크라시(Humanocracy)”에서 관료화된 사회나 조직은 다양성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새로운 시도를 막는 문화가 형성된다고 하였다. 성과를 내기 위한 통제(Control)과 자유(freedom)의 균형을 다루고 있다. 

웅석 윤
웅석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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