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땅에 대한 편견들 -큰나라에서 작은 생각하는 한국인

시작점에 살면서 왜 늘 종점으로 인식하고 있을까?

우리는 한반도에 살고 있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곳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한반도는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  끝에 있다는 생각이다. 그런데 지리적 위치라는 것은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그 위치에 대한 인식이 다를 수 있다. 한반도라는 지점을 바라보는 기준점을  은연 중 서쪽에 두었기 때문에 유라시아 땅의 동쪽 끝에 있는 것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그 기준점을 한반도에 두면  라시아 대륙이 시작되는지점이 우리나라 이다. 지구본을 조금만 돌려 기준점을 다리하면 상대적 위치도 달라지기 마련이다. 

그 기준점을 서쪽에 두고 한반도가  동쪽끝에 있다는 인식하는 것은   사람들에게  더 이상 진출 할 곳이 없다는  부정적 사고 하도록 유도하는 우려가 있다.  한반도를 시작점으로 인식하면 육지로는 유라시아 대륙으로 진출하는 시작이고, 바다로도 태평양으로 진출 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된다. 물물과 문화교류의 시작점이면서 중심점이 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실제로 무역규모를 보면 분명 세계의 중심에 있다. 전세계 195개의 국가[1]의 교역규모 중에서 우리나라의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일본 다음으로 세계 6이이고, 수입이 차지 하는 비중은 프랑스 다음으로 8위이다[2].  수출입 모두 합치면 전세계 국가의 상위 3.6% 안에 든다.  최근 몇년동안 K-문화(K-culture)의 확산도 주목할만하다. K-뮤직, K-무비, K-드라마의 열풍은 아시아 지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각 문화 분야에 ‘K’라는 국가 브랜드가 붙여저 전세계로 확산된 사례는 인류 역사상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이제는 상품교역에서도  ‘Made in Korea’라는 말보다는 K-상품(Produce)이라는 단어가 더 익숙해 지고 있다. 

유라시아의 시작점에 있다는 생각이 더 능동적인 사고임이 틀림없다. 세계무역 통계나 K-문화 열풍을 보았을때  이 능동적 사고를 한다고 해서 누가 크게 시비를 걸 것 갖지도 않는다. 그런데 왜 우리들의 머릿속에는 동쪽 끝에 있다는 생각이 지배적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일까? 이러한 피동적 사고는 왜 생긴 것일까? 그리고 언제부터 생긴 것일까?

아시아 지도

왼쪽 마우스를 누른 채 지구본을 움직여 한반도를 중심에 위치해 보세요

작은 나라에 살고 있다는 우리의 생각이 맞나?

우리 머리속에 오랜기간 자리잡고 있는 또다른 편견이 있다.  우리나라가 작은 소국이라는 생각이다.  크고 작은 것을  평가 하기 위해서는 어떤 기준 점이 있게마련이다.  이에 대한 평가는  기준의 특성과  그 특성별로 크고 작음을 나타내는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 단순히 크기를 평가하는 특성요인으로는 국가의 면적과 인구수가 대표적인 지표일것이다. 단순이 면적이 넓으면 큰나라일까? 아니면 인구가 많으면 큰나일까?  대국이냐 아니냐는 단순히 크기가 아니라  그나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힘(power)도 영향을 줄 것이다. 한 국가의 객관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경제력, 군사력, 기술력, 심리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크기만 가지고 생각해보자.

우리나는 큰 나라일까? 작은 나라일까? 

1. 위키피디아, 나라목록

2. K-Stat, 세계무역통계,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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